지난 10월부터 작업한 MyShorts가 v0.1.3에 이르렀다. YPUB 패키지를 읽고, 음성을 준비하고, JS 미리보기와 MP4 인코딩을 거쳐 YouTube에 업로드하는 흐름까지 연결했다. macOS 앱 형태로도 실행할 수 있게 됐으니, 이제는 기능을 늘리기보다 안정화와 실제 사용에 무게를 둘 시점이다. 그런데 막상 에필로그를 쓰려니 개발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프로그램 구현 자체가 아니었다. 영상 제작 도구를 만드는 일과 볼 만한 영상을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문제라는 점이었다.TPublisher 정도의 프로젝트애초에 MyShorts를 어려운 프로젝트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TPublisher와 비슷한 수준의 작업이라고 봤다. ChatGPT가 생성한 YPUB 패키지를 풀고, 그 안의 장면과 ..
MyShorts는 ChatGPT가 생성한 쇼츠용 JavaScript 페이지에 Typecast 음성을 입히고, FFmpeg으로 MP4를 인코딩하기 위해 만든 개인용 프로그램이다. 전문 영상 편집기처럼 복잡한 기능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쇼츠 제작 과정을 하나로 묶은 도구라서 현재 필요한 기능도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다. 사용하면서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이제 새로운 기능을 계속 추가하기보다는 개발을 마무리할 생각이었다. 이번에도 마지막으로 눈에 걸리던 JS/MP4 재생 대상 선택을 정리하고, 터미널 대신 Finder에서 실행할 수 있는 macOS 앱으로 패키징하면 끝일 줄 알았다. 그런데 기능 수정은 비교적 순조로웠던 반면, 패키징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한 문제들이 이어졌다.JS/MP4 재생 ..
이 글은 필자의 실제 투자 계좌를 바탕으로 작성한 시장 분석 및 개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10월 마지막 주의 하락은 단순히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것보다 왜 이렇게까지 팔리는가가 더 신경 쓰였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인텔의 실적이 이어졌고, 빅테크의 AI 투자비가 또다시 시장의 중심에 섰다. AI 산업이 끝났다는 이야기일까? 아니면 수요는 여전히 강하지만, 그 수요를 확보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을 주식시장이 더 이상 무조건 좋게 봐주지 않는 걸까? 이번 기록은 2026년 10월 26~30일의 국내 상장 ETF 가격 흐름, 10월 28~29일 발표..
클리앙에서 눈길을 끄는 글을 하나 읽었다. AI에게 개인사를 털어놓았는데 그덕에 정신붕괴 심해짐. (부제:AI의 폐해...) : 클리앙좀 무섭네요.. AI가 진짜로 무슨 사람이 대답해주는 것 처럼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게 좀;;; 소싯적 나노바나나 얘기하는거 보니 LLM이 뭔지도 잘 모르고 그냥 대화상대처럼 쓰는 사람 인가www.clien.net ChatGPT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사용하던 사람이 AI의 기억과 대화 연속성 문제로 상당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내용이었다. 댓글에서는 AI를 사람처럼 받아들이는 현상에 대한 우려도 있었고, 아직 종교까지 등장하지는 않았다는 반응도 있었다. 글을 읽다 보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이러다가 AI 신흥종교가 탄생하는 것 아닌가? ㅋㅋㅋ무엇이든 ..
AI 협업 EP02의 콘티를 처음 받아봤을 때, 내용에는 별다른 불만이 없었다. 금융도 파이썬도 모르는 개발자가 MyStock을 시작하고, 요구사항을 정하면 ChatGPT가 분석과 설계를 보완하고 Codex가 구현하는 이야기였다. 마지막에는 세 캐릭터가 서로 반응하는 장면까지 들어갔다. 내가 전달하려던 메시지인 ‘코딩은 AI가, 방향은 내가’도 살아 있었다. 문제는 이 콘티를 실제 MyShorts 영상으로 옮기면서 시작됐다. 콘티에서 말하고 싶은 내용이 무엇인지는 알겠는데, 정작 1080×1920 세로 화면에서 어떻게 배치하고 움직이게 할지에 대한 기준이 부족했다. 결과적으로 기획 단계에서 보이지 않던 문제가 YPUB 패키지로 발행하고 실제 화면을 확인하는 순간 드러났다.1차 콘티와 1080×1920 제..
클리앙에 재밌는 글이 하나 올라왔다. ChatGPT에게 빈 방이미지를 하나 보여주고...네가 나에 대해 아는 모든 것으로 이 방을 가득 채워봐... 좀 과장해서 ChatGPT한테 빈 방을 보여주고.... : 클리앙“네가 나에 대해 아는 모든 걸로 이 방을 가득 채워봐, 좀 과장해서” 이렇게 적으니... . . 평소 관심있거나 요청했던 일들이 다 튀어나와서 방을 장식해버리네요... 개인정보(?)까지 나와서 일www.clien.net위와 같이 프롬프트를 전달하면 진짜 그동안 내가 ChatGPT에게 지시한 작업 사항이나 물어본 내용을 기반으로 나에 대한 것을 적나게 보여준다... ㅎㅎㅎ다행스럽게도...? 나는 ChatGPT에게 사적 대화는 많이 안한 것 같지만... 그래도 이건 넘하는데... ㅎㅎㅎ 누가보면 ..
이 글은 필자의 실제 투자 계좌를 바탕으로 작성한 시장 분석 및 개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TF 적립을 시작한 지 이번 달로 꼭 1년이다. 내 기억으로는 7~8월까지만 해도 전체 수익률이 10% 안팎을 유지했는데, 10월에 들어 계좌의 분위기가 많이 달라졌다. 물론 그 시점의 계좌 성과를 동일한 방식으로 재계산한 기록은 아니므로 정확한 최고 수익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중요한 건 지난 수익률을 아쉬워하는 것보다 지금 시장이 무엇을 다시 평가하고 있는지 살펴보는 일이다. 10월 적립은 마쳤다. 11월 급여도 이체됐지만 당장 추가로 매수하기보다는 당분간 지켜볼..
2026년 10월 24일, MyStock에 드디어 1.0.0 태그를 붙였다. 첫 Git 커밋은 8월 9일이고, 개발을 시작한 건 아마 8월 7일쯤이었을 것이다. 0.4.7을 약 2주 동안 직접 사용해 봤는데 큰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기능을 더 붙이기보다, 일단 여기서 하나의 안정적인 기준점을 남기기로 했다.시작은 주식 계좌를 한눈에 보자는 마음작년 11월에는 주식 공부에 도움이 될까 싶어 ChatGPT 유료 플랜에 가입했다. 하지만 정작 질문 몇 개 던져보는 정도로만 사용하다가 한동안 방치했다. 그러다 AI 코딩 이야기가 자꾸 들리던 무렵, 평소 불편했던 주식 계좌 화면이 생각났다. 윈도우 HTS는 너무 복잡했고, MTS는 화면이 작았다. 계좌별 수익률을 확인하려면 이 화면 저 화면을 돌아다녀..
MyShorts에서 만든 첫 영상을 YouTube에 올리는 기능을 붙이기로 했다. YPUB 패키지로 장면과 대사, 제목까지 정해 두고, Python 프로그램에서 Typecast 음성과 MP4를 생성하는 흐름은 이미 갖춰져 있었다. 이제 완성된 영상을 업로드하기만 하면 되는 단계였다. 내가 기대한 화면은 단순했다. 패키지와 제작 기록에 저장된 게시 정보를 기본값으로 불러오고, 수정할 것만 고친 뒤 업로드 버튼을 누르는 화면. 이미 한 번 결정한 내용을 다시 입력하게 만들 이유는 없었다. 그런데 첫 업로드 확인창을 열었을 때, 정작 자동화하려던 일이 사용자에게 돌아와 있었다.업로드 기능이 아니라 입력 양식영상 제목과 소개는 어느 정도 들어가 있었지만, 재생목록은 기본적으로 선택되지 않았고 아동 대상 여부와 ..
MyShorts에 BGM 관리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용하기로 한 음악은 YouTube 오디오 라이브러리에서 다운로드한 MP3다. 기존에도 로컬 파일을 골라 영상에 넣을 수 있었지만, 쇼츠를 계속 제작하려면 곡의 분위기뿐 아니라 어디서 받은 음원인지, 저작자 표시가 필요한지까지 관리해야 했다. Google Drive에 MP3와 곡 정보를 올려놓고 MyShorts에서 가져오면 될 것 같았다. 그런데 이 방식을 실제 제작 흐름에 넣으려니 인증, 다운로드, 라이선스 처리에 대한 판단이 하나씩 필요해졌다.기존 YouTube OAuth 클라이언트 재사용가장 먼저 확인한 것은 Google 인증이었다. MyShorts에는 이미 YouTube 채널 조회용 Google OAuth가 있는데, Drive를 연결하려고 OAuth..
지난 글에서 YPUB ZIP을 MyShorts에 불러오고 JavaScript로 만든 장면을 Preview에서 확인하는 단계까지 진행했다. Typecast 음성의 실제 길이로 화면 시간을 보정하는 구조도 마련해 둔 상태였다. 이제 남은 건 그 기능들을 이어서 실제 MP4 한 편을 만드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막상 사용해 보니 영상 파일 하나를 만드는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로웠다. WAV를 어느 폴더에 두었는지, 어떤 대사와 연결할지, 시간표를 어떻게 적용할지 사용자가 직접 챙겨야 한다면 자동 제작 프로그램을 만든 의미가 별로 없었다. 내가 원한 건 단순했다. YPUB ZIP을 제출하고, 화면을 확인한 다음, MP4 인코딩 버튼 하나만 누르는 것.수동 WAV 연결의 불편함앞서 구현한 JS Preview와 WAV..
Typecast 음성을 기준으로 대사와 장면 전환 시간을 자동 보정하는 구조를 정리한 뒤, MyShorts의 실제 영상 제작 기능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ChatGPT가 YPUB 패키지의 화면 연출을 작성하고 Python이 시간표를 보정한다는 원칙은 정해졌지만, 이를 데스크톱 프로그램 안에서 확인하고 MP4로 만드는 과정은 별개의 문제였다.JavaScript Canvas와 FFmpeg 렌더링 구조YPUB는 단순한 대본 파일이 아니다. 장면별 JavaScript와 GIF·PNG 자산을 포함하고, 어느 시점에 무엇을 보여줄지 정의하는 제작 패키지다. 화면 구성을 Python에서 다시 구현하면 제작자가 결정한 연출과 결과물이 달라질 수 있어, 작성된 JavaScript를 그대로 실행하고 Canvas 프레임을 F..
MyShorts의 첫 번째 쇼츠는 개발자와 ChatGPT가 대화를 주고받는 짧은 상황극이다. 영상 길이도 길지 않아 처음에는 오픈소스 TTS로 충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실제 음성을 붙여보니 단순히 한국어를 읽는 것과 상황에 맞게 대화하는 것 사이에는 차이가 있었다. 상용 TTS를 검토하고 Typecast Smart Emotion으로 방향을 바꾼 뒤에는 음성 자체보다 더 중요한 문제가 남았다. ChatGPT가 예상한 대사·장면 시간과 실제 WAV 재생시간을 어떻게 맞출 것인가. 이번 작업에서는 그 문제에 대한 구조를 내가 제안하고, ChatGPT와 검토한 다음 Codex로 구현·검증하는 순서로 진행했다.오픈소스 TTS의 한계첫 에피소드에는 “야, ChatGPT! 너 코딩 잘해?”라는 질문에 “당근!..
MyShorts 프로젝트의 쇼츠 콘티를 ChatGPT와 검토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코드보다 캐릭터의 표정과 대사를 더 많이 따지고 있다. 놀라는 표정은 조금 늦게 보여줘야 하고, PDF가 이동하는 동안 개발자가 말해야 하며, 대사가 끝난 뒤 화면을 몇 초나 유지할지도 직접 확인하고 있다. Python으로 YouTube Shorts 제작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중인데, 콘티 기획자 겸 감독 업무까지 맡게 생겼다. ㅡㅡ;;ChatGPT 쇼츠 콘티의 밋밋한 연출이번 쇼츠의 소재는 AI와 개발하다 발생한 인수인계 사고다. 긴 대화방을 떠나 새로운 대화방에서 작업을 이어가기 위해 전체 개발 계획 PDF를 전달했는데, ChatGPT가 참고 문서와 실제 작업 지시의 범위를 구분하지 못해 예정하지 않은 단계까지 진행된 ..
이 글은 필자의 실제 투자 계좌를 바탕으로 작성한 시장 분석 및 개인 투자 기록입니다. 특정 종목이나 ETF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투자 수익을 보장하기 위한 글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10월 셋째 주 시장을 보고 있자니 실적과 주가가 꼭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업황 기대가 나쁘지만은 않은데 반도체 관련 주가는 크게 흔들렸고, 금요일 미국 시장에서도 AI·기술주 매도가 이어졌다. 처음에는 하락폭에 시선이 갔지만, MyStock 데이터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이어가면서 더 궁금해진 건 따로 있었다. AI에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는데, 그 투자금은 도대체 언제 회수할 수 있는 걸까?실적보다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