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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간강게장을 먹다

category 로그/식도락 2019.01.13 10:50

어렸을 땐, 간장 게장보다는 양념 게장을 더 좋아하였다. 아니 간장 게장을 먹지 못하였다.

간장 게장 비주얼도 식욕을 땡기지 않았고, 간혹 비린내가 나는 경우도 있어서 간장 게장을 좋아하지도 먹을 생각도 없었다.


하지만...

언제인지는 기억이 안나지만, 간장 게장의 진정한 맛을 느끼고 왜 사람들이 간장 게장을 밥도둑이라고 하는지 깨닫게 되었고, 나 역시 양념 게장보다는 간장 게장을 더 선호하게 되었다. 맛에는 문제가 없지만 문제는 양념 게장이든 간장 게장이든 밖에서 먹기에는 비싸고 참 불편한 것이 흠이었다.


요즘 간장 게장을 먹으려면 최소 15,000원인데 회사 부근 식당에서 10,000원에 판매하길래 먹기 불편함을 무릅쓰고 밥도둑 간장 게장을 주문하였다.

싼 가격이기에 크기 작은 수컷 꽃게로 만들었겠니 생각하고 주문하였는데, 역시나 씨알은 굵은 녀석은 아니였다. 그래도 맛만 좋다면 적은 양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꽃게로 간장 게장을 만든 것이 아니라 돌게로 간장 게장을 만든 것이다.

뭐 꽃게가 맛있긴 한데, 10,00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한다는 것 자체가 타산이 안맞기에 이해한다.


큰 기대를 갖고 주문한 것은 아니였으나, 오랜만에 먹는 간장 게장이라 맛있게 먹긴 하였다. 문제는 다른 메뉴를 주문하여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이 좀 불편했을 것이다. -.-;;


간장 게장이 10,000원이라는 싼 가격에 주문하여 한번 먹어 볼만하나,

글쎄... 다시 찾아서 먹을 정도로 맛이 있거나 다른 음식 대비 싼 가격이 아니기였기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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