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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사용하면서 터치패드는 아주 잠깐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면 절대 몹쓸 것이었다.

맥북을 제외한 나머지 노트북에서 터치패드가 좋다는 말은 한번도 들어본적도 없고 나역시 노트북의 터치패드는 마우스 대신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키보드 하단의 밋밋함을 없애기 위해 미관상 존재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

만약 위 사진에서 키보드 하단에 터치패드가 없다고 상상하면 얼마나 허전하고 밋밋할까...?

그동안 윈도우 & 우분투에서 터치패드는 정말 몹쓸이었다. 또한 키보드 입려중에 터치패드 접촉이 되는 경우 타이핑 오타가 나기 부지기수였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났다. 그동안 타이핑 중간에 엄지 손가락이 터치패드에 접촉하는 것은 내 타이핑 자세의 문제였던 것 같다. 기계식 키보드로 전향한지 1년이 좀 넘었는데 이로인해 타이핑할 때 손가락 위치가 변했는지 의외로 터치패드 접촉이 거의 일어나지 않아 이전 노트북을 사용했을 때보다 오타가 현저히 줄었다. 단순한 작업인 경우는 마우스 없이 터치패드로 노트북을 사용해도 문제가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분투도 맥북이나 윈도우처럼 터치패드 제스쳐가 제공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검색한 결과... 역시 우분투도 맥북 같은 터치패드 제스쳐가 지원하고 있었다.


우분투 기본 드라이버도 스크롤 같은 간단한 제스쳐는 이미 제공하고 있으나, 웹서핑(브라우징)할 때 필수 기능인 뒤로/앞으로 가기 기능은 제공되지 않아, 찾아본 결과 fusuma을 사용하면 터치패드 제스쳐를 몇가지 더 추가할 수 있다.

위 블로그를 참고하여 fusuma를 설치하고 Touchpad Gesture를 설정하였다. 위 블로그의 설치 내용을 간략히 정리하자면, fusuma를 설치하려면 우선적으로 사용자 계정에 input 그룹 권한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위 블로그처럼 gpasswd 명령어를 사용해도 되지만, /etc/group 파일을 직접 아래와 같이 수정해도 된다.

...
input:x:104:gon
...

사용자 gon 계정을 input 그룹 권한을 갖도록 /etc/group 파일을 수정하였다. 기본적으로 input 그룹 권한에 할당된 계정은 없다. 이렇게 input 권한을 추가 하였다면 재부팅을 하여야 한다.


재부팅 후, fusuma 설치에 필요한 패키지를 설치하도록 한다. fusuma는 ruby로 개발되었기 때문에 우분투에 반드시 ruby가 설치가 되어 있어야 한다.

sudo apt install libinput- xdotool ruby

fusuma를 설치하기 전에 ruby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는 이유가 아래의 명령어(gem)은 ruby 설치시 설치되는 명령어인것 같다.

sudo gem install fusuma

위 명령어로 fusuma 설치는 완료된다. fusuma는 ~/.config/fusuma/config.yml 파일을 참조하여 터치패드 제스쳐를 설정한다. 하기의 내용으로 config.yml 파일을 생성하도록 한다.

swipe:
  3:  
    left: 
      command: 'xdotool key alt+Right'
    right: 
      command: 'xdotool key alt+Left'
    up: 
      command: 'xdotool key super+s'
    down: 
      command: 'xdotool key Escape'
pinch:
  in: 
    command: 'xdotool key ctrl+plus'
  out:
     command: 'xdotool key ctrl+minus'

threshold:
  swipe: 0.4 
  pinch: 0.4 

interval:
  swipe: 0.8 
  pinch: 0.1 

위의 내용에서 추가된 제스쳐는 손가락 3개로 왼쪽에서 오른쪽 또는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움직일 경우 해당 액션에 해당되는 단축키가 실행되는 원리이다. 즉, 브라우저 상태에서 위의 액션을 하면 뒤로/앞으로 가기 기능이 실행된다.


3개의 손가락을 아래에서 위로 올리면 실행되고 있는 모든 프로그램을 축소에서 보여주고 위에서 아래로 움직이면 본래 화면으로 돌아간다. 또한, 엄지 손가락과 집게 손가락으로 터치패드를 대각선으로 두 손가락의 간격을 늘리거나 줄이면 확대 또는 축소 기능도 함께 동작된다.

위와 같이 fusuma를 시작프로그램으로 등록하면 우분투 부팅 후, 어떤 설정도 없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시험삼아 이 포스트를 마우스 없이 작성해보았는데, 생각보다 오타가 거의 나지 않았지만 마우스 없이 글을 쓰고 이미지를 편집하는게 쉽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못할 정도는 아니였다. 오히려 마우스 없이 터치패드로만 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글을 쓰고 있는 것 같다.


1주일정도 이렇게 사용하면 간단한 작업은 마우스 없이 맥북처럼 사용이 가능할지도... 너무 나갔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