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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키보드를 입문한지, 3개월만에 새로운 기계식 키보드를 또 구입하게 되었다.

집에서 사용하는 로지텍 K810과 회사에서 사용하는 레오폴드 750R 키보드의 자판 차이로...

집에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한다거나, 타이핑할 일이 생기면 키보드 자판 배열 차이로 은근히 신경이 쓰이게 된다. 기본 배열은 동일하나, Page UP , Page DN, Home, End 키 유무가 이렇게 거스릴줄은 생각도 못하였다.


로지텍 K810을 사용할 때는 집이든, 회사든 모두 K810을 사용하고 있어 딱히 불편함을 몰랐는데, 집에서는 특수 키가 없는 K810을 사용할 때 은근히 불편했다. 그래서 다른 기계식 키보드를 사려고 하였으나, 비싼 가격 앞에 많이 망설여졌고, 집에서 얼마나 컴퓨터를 한다고 비싼 기계식 키보드를 사는 것은 바보짓이라고 생각하면서 애써 외면하였다.


그런데...

유튜브 영상 중에 이번에 출시하는 체리 MX Board 1.0 TKL 제품 소개 동영상을 보고 검색해보니...

한국 출시 기념이라고 20% 할인된 가격으로 3월 14일 딱 하루 판매하는 것이 아닌가...? 나도 모르는 사이...

체리 MX Board 1.0 TKL 제품은 이미 결제가 되어 있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배송되었다는 문자가 날라왔다. 후후...;;


사실 집에서는 사용할 키보드는 이런저런 이유로 블루투스 기능이 포함된 기계식 키보드를 원하였으나, 블루투스가 들어가고 체리 스위치를 사용하는 기계식 키보드는 필코 제품밖에 없었고 가격 또한 넘사벽이었다. 가능하면 블루투스가 들어간 기계식 키보드를 사고 싶었는데...


어쨌든, 체리 MX Board 1.0 TKL을 회사에서 받아 잠깐 물건을 확인해보았다.

저렴한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레오폴드 750R 못지 않게 고급스럽게 보였다. 그리고 생각보다 키보드가 크더라...;;

업무 중인 관계로 오래는 사용하지 못하고, 레오폴드 750R과 간단히 비교만 해보았다.

LED 기능은 베터리 용량 때문에 K810때도 크게 사용하지 않아 신경쓰지 않았지만, 기계식 키보드는 뭐 유선이니 앞으로 마음껏 써봐야겠다. ㅎㅎ;;


퇴근후, 집에서 MX Board 1.0 TKL 갈축을 사용하여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주관적으로 SPACE, BS, Caps Lock, Shift 키의 스테빌라이저(?)는 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 이외의 키는 레오폴드 750R보다 나은 것 같다.


문자 키는 대체적으로 둔탁하고 안정감 있는 소리를 내는 반면, 자판 크기가 큰 녀석들은 둔탁하고 안정감 있는 소리가 아닌 통울림이 좀 있어 좀 거슬린다. -.-;;

개인적으로 체리 MX Board 1.0 TKL 키감이 레오폴드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는 이유는 레오폴드는 키를 누르면 반동되는 느낌이 좀 강하게 오고 약간 가벼운 느낌이 있는데 이녀석은 이런 느낌이 없고 약간 묵직한(?) 느낌이 있어 타이핑 하는 맛이 난다. 갈축 이외는 사용해보지 않아서... 뭐라고 말하기 좀 그렇긴 하다.


그나저나 K810은 어떻게 해야하나... 중고나라에 올려서 처분해야 하나...?